한국기업과 불화수소 수주 계약한 빈화그룹…주가 상한가

아주경제

2019-07-17 10:07:32

중국 화학기업인 빈화(濱化)그룹이 한국 반도체 기업에 불화수소(에칭가스·HydroFluoric acid)를 대량 납품하기로 했다고 중국 상하이증권보가 16일 보도했다.  

불화수소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핵심소재다. 반도체 기판의 표면 처리(에칭)에 쓰인다. 일본이 초고순도 불화가스 기술에 있어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관련 시장을 거의 점유하다시피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빈화그룹은 수 차례 샘플 모니터링과 테스트를 거친 후 최종적으로 한국기업과 공식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여러 한국기업이 잇달아 빈화그룹에 불화수소를 대량 발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난 1일 불화수소 수출 규제 방침을 밝히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타격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한국은 국내 자체 기술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공급처 다원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한국기업들이 일본을 대신할 공급처로 중국을 택했을 것이란 얘기다.

빈화그룹은 산둥성 빈저우시에 1968년 설립된 중국 화학기업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다. 연간 전자제품 제조급 불화수소 생산량은 6000톤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106억 위안(약 1조8000억원)으로, 매출과 순익은 각각 67억5100만 위안, 7억200만 위안이다. 빈화그룹이 한국기업에 불화수소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6일 빈화그룹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까지 상승했다.
 

[사진=중국빈화그룹 홈페이지]



배인선 기자 baeinsun@ajunews.com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