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 마약 밀수...진보 반응 궁금해"

아주경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2일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이 마약 밀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것에 대해 “진보 반응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친족의 잘못으로 다른 사람이 연좌되는 어떤 형태의 지적도 부당하다고 여긴다”면서도 “과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마약 사위 건으로 이런 저런 얘기하던 분들이 유시민 이사장 마약 조카에는 어떻게 반응할지는 좀 궁금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사위랑 조카가 같냐’”며 “‘조카는 괜찮고 사위는 안 된다’는 논리를 펼칠 일부 진보 지식인들의 주장을 기대해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내 상식선에서는 사위보다 조카가 가깝긴한데...”라며 꼬집었다.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앞서 유 시장의 아들이자 유시민 작가의 조카인 신모씨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신시는 2017년 10~11월 외국에 거주하는 한 지인과 공모해 대마 9.99g을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유 이사장은 측은 강력 반발했다. 유 이사장은 “아들 신씨는 모르는 일”이라며 “마약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고, 무고한 이를 수렁에 빠트린 범인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승훈 기자 sh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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