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빙속 여제 이상화 "여기서 은퇴하지만 영원히 기억되길"

아주경제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은퇴 소감을 전했다.

16일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상화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라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상화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몸 상태가 돌아오지 않았다"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복받쳐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린 이상화는 "평창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같은 질문을 받았다. 살아있는 전설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 답변은 변함이 없다.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선수, 항상 열심히 했던 선수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이상화 인스타그램]





[이상화 인스타그램 글 전문]

연습을 가고 있는 도중 차 안에서 무릎한테 “나랑 조금만 더 같이 해줘”라고 했더니 눈물이 안 멈췄어요.
늘 멀리서나마 듣던 응원과 관심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경기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오늘 여기서 은퇴를 하지만 여러분들의 빙상 여제는 영원히 기억되길 바랄게요.
Thanks for giving me a wonderful happiness.
Good bye! Sang Hwa LEE!!
Love you guys!
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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