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북한이 쏜 발사체는 모두 탄도미사일" 결론

아주경제

주한미군이, 북한이 4일과 9일에 발사한 3기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잠정결론 짓고 국방부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체들은 50km 이하로 비행해 기존의 중거리탄도미사일(SRBM)보다는 고도는 낮았다. 그러나 속도와 파괴력을 분석한 결과 추진체와 유도장치를 개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은 이번 발사체에 대해 'KN-23'이라는 코드명을 붙였다. KN은 Korea North의 약어이고, 식별부호는 미사일과 방사포 등에 붙인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이 'KN-22'라고 불리는 것에 미뤄보면, 이번 발사체에 대해 주한미군이 '신형미사일'에 '핵탄두 탑재 가능'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의미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공식 확정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1874호) 위반 여부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4일 오전 9시 이후, 현역 장군 10명이 충남 계룡대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김정래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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