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은 박용만 “입법 진행 더뎌서 답답해”

아주경제 / 김도형 기자

2019-07-16 14:07:44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을 찾아 P2P지원법과 보험업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촉구하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민 위원장을 만나 “한 달 만에 국회를 다시 찾았다”며 “입법 환경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생각만큼 빨리 진행이 안 되고 더뎌서 답답한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박 회장은 “스타트업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니 기성세대가 만든 덫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거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청년 CEO에 엔젤(Angel)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17일 국회를 찾아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면담,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및 규제 개혁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박 회장은 또 최근 공유주방 관련 규제를 완화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하며 "복잡한 문제를 조율하고 풀어주시면 입법이 통과된 날 여기에 와서 의원님을 업어 모시겠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이에 “올해 들어와서 정무위는 법안 실적이 전무하다고 한다. 그래서 ‘정무위냐, 전무위냐’라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서 정무위원장으로서 사실 굉장히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간에 꼭 통과시켜야 할 법 리스트를 정리하고 쟁점을 추려서 7월에 국민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주자고 당부한 바 있다”며 “국회가 자기 의무를 해태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국민과 산업계의 힘으로 압력을 넣을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도 했다.

면담을 마치고 나온 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 위원장이) P2P 법안 등 중요한 법안이 의논이 안 되고 있어서 대단히 안타까워했다"며 "빨리 국회가 제대로 법안 심의를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용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두번째)이 16일 오전 청년 스타트업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국회 정무위를 찾아 민병두 정무위원장에게 P2P지원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의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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