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바둑 AI '한돌', 세계대회 처음 출전해 3위 쾌거

아주경제

NHN은 자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한돌'이 2019 중신증권배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한돌은 예선 참여 14개팀 중에서 5등을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고, 대만의 'CGI GO'와 맞붙어 약 2시간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4강 전에서는 중국의 '절예'에 졌으나 3~4위 결정전에서 벨기에 '릴라제로'를 꺾으며 3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결승전에서 중국 '골락시'에 승리를 거둔 절예가 차지했다.

한돌은 NHN이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을 통해 쌓아온 방대한 바둑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이다. 국내 게임업계 중 자체개발 하여 일반인이 상시 대국 가능한 바둑AI로는 최초일 뿐 아니라 유일하다.

박근한 기술연구센터장은 "글로벌 바둑AI 사이에서 한돌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타 개발사 바둑 AI의 기력·동작방식 등을 교류하는 것이 대회 참가 목적"이라며 "참가에 의의를 둔 첫 대회 출전이었는데 잘 싸워줘 기쁘다"고 말했다.
 

2019 중신증권배 세계 인공지능(AI) 바둑대회 현장.[사진=NHN]



정두리 기자 duri2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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