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학교수 3936명 '조국 사퇴' 요구

아주경제 / 이소라 기자

전국 290여개 대학의 전·현직 교수 339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은 1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라고 밝혔다.

정교모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1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국 290개 대학 전·현직 교수 3396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교모는 선언서에서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고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연구 생활에 종사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며 수년간 피땀을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개혁, 검찰의 정치 개입 차단은 필요하다. 그러나 개혁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국민 모두의 동의를 끌어낼 때만 난제가 풀리는 것"이라며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이섭 전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객원교수는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라는 말이 있다. 도덕과 양심, 정의의 가치를 구현하는 국가적 강제력이 바로 법이라는 것"이라며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 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표창장 위조, 경력 허위 작성 등을 볼 때 어느 누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이 사회는 공정한 사회다', '실력대로 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말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장관 모교이자 직장인 서울대 민현식 국어교육학과 교수는 "서울대에서도 (시국선언 서명에) 200여명 넘게 참여했다"면서 "대한민국의 헌법적 정체성을 지키고 '거짓말의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국'이라는 이름은 분열의 씨앗으로 작용하고 있고, 진영으로 갈라져 사회 곳곳이 전쟁터로 변했다"며 "조 장관이 그대로 있는 한 법은 공정성을 잃고 민주주의는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삭발식에는 4·19 유공자를 비롯한 단체 400여 곳이 참여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이소라 기자 sora6095@ajunews.com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구하라법', 21대 국회서 재추진된다
  • 2'신분증이 스마트폰 속으로'…모바일 공무원증 사업 '시동'
  • 3토트넘, 부상자 복귀로 반전 꾀한다..."손흥민 컴백, 무리뉴 들떠있을 것"
  • 4'딸랑 4건' 시장 갑질 근절한다던 국토부 물류신고센터 1년 실적
  • 5에릭남→티파니 등 '인종차별 반대' 시위 지지…"Blackouttuesday"
  • 6"저쪽 가면 앉을 수 있네"…지하철 혼잡도 확인하는 방법
  • 7'사라진 시간' 조진웅, 궁금증 자극하는 흑백 버전 해외 포스터
  • 8'1일 1깡' 신드롬 비, 리바이스 모델 발탁..화려한 행보
  • 9여름 최고 기대작 '반도', 7월 개봉 확정→공식 시놉시스 최초 공개
  • 10'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암살자 황정민vs추격자 이정재, 캐릭터포스터 '강렬'
  • 11서울외곽순환선 명칭, 9월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변경
  • 12통합당, 코로나19 등록금 환불법 추진…당론 1호법안
  • 13검찰, 사흘만에 이재용 부회장 재소환…불법 합병 의혹 정조준
  • 14경찰에 목 눌려 숨진 흑인, 일파만파…트럼프 "매우 분노"
  • 15빈첸 "악플 대응하다 故종현·설리 언급..정말 죄송"
  • 16김동완 호소에도 사생팬 또 자택 방문..소속사 "선처없다"
  • 17'기생충', 대종상 11개 부문 노미..마지막 수상 레이스
  • 18BJ 철구 "수치심 못 느꼈으면 성희롱 아냐"…에디린 반응은?
  • 19코로나19 소상공인 매출액 회복세…"긴급재난지원금 효과"
  • 20백승호, 후반전 교체출전 후 쐐기골 도움...다름슈타트 3-1 승리
  • 21공유·배두나,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확정..8월 촬영
  • 22핫펠트 "탈아이돌 선언 이후 익명의 후배로부터 DM받아"
  • 23조정석 "'슬의생' 종영 아쉬워..다음 시즌에 돌아올 것" 소감
  • 24수지, 뷰티북 판매금 전액 기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응원·지지"
  • 25지코 재능기부, '아무노래' 코로나19 예방 수칙 시종음 무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