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동헌 시장 "남한산성 막걸리 축제 광주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로 육성하겠다"

아주경제

신동헌 광주시장.[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이 남한산성 막걸리 축제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신 시장은 남한산성 막걸리를 광주시민과 전 국민에 알리고 유통하는 것이 남한산성의 역사를 알리고 광주시의 청정환경 문화를 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남한산성 막걸리가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는 신 시장을 아주경제가 만나 간략하게 청사진을 들어봤다.

▲ 남한산성 막걸리가 역사이자 문화인 이유는 무엇.
-조선 인조 남한산성 축조 시 엄청난 노동력과 물자가 동원됐다.  성이 완성되면 성안에 사람들이 모이고, 관청도 생기고 시장도 생겨 문화·경제 공동체(도시)를 구성하게 된다. 성이 축조되고 도시가 생기면 당연히 술이 있어야 한다.

성을 쌓는데 동원된 인부들과 서민들이 남한산성 막걸리를 마셨을 테고 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막걸리를 증류한 남한산성 소주를 마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한산성 일대는 예나 지금이나 맑은 물과 청정한 곡식이 있다.

이러한 전통적 기술과 재료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남한산성 막걸리에는 남한산성 축성 때부터 내려온 남한산성의 역사와 음식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막걸리 마케팅이 광주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좋은 막걸리는 좋은 물과 곡식이 있어야 하는데 광주시는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여전히 물이 좋고 청정한 곡물이 생산된다. 현재 남한산성면과 곤지암읍 등 2곳에서 막걸리가 만들어지는데 이곳들 모두 청정지역이다.

이런 막걸리를 알리는 것은 청정 광주를 알리는 것이고, 농산물과 관광분야에서 광주시 브랜드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막걸리 마케팅은 단순한 술 홍보가 아니라 그 술을 빚어 낸 광주의 자연환경을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남한산성 막걸리 축제를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이벤트로 육성할 게획이다. 광주에는 도자기 축제와 남한산성 축제, 퇴촌 토마토 축제가 있는데 여기에 남한산성 막걸리 축제까지 추가로 육성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막걸리와 함께 광주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안주로 만들어 관람객들이 맛보게 하고, 막걸리 축제를 종합 문화·먹거리 행사로 승화시킴과 동시에 이를 통해 남한산성 막걸리와 광주 농축산물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