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화 러브콜 받은 청각장애인 이소별 누구?

아주경제

연극배우 윤석화가 러브콜을 보낸 청각장애인 이소별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8일 재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윤석화가 눈맞춤 대상으로 이소별씨를 초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윤석석화는 청각장애인 이소별씨에게 조심스럽게 "친구가 되고 싶다"고 권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소별씨는 올해 25세로, 세 살 때부터 청각장애인이 됐다. 생계를 위해 공장에서 일해왔지만, 우연한 기회에 수어로 표현하는 노래와 춤을 배워 무대에 선 경험이 있었다. 소별씨는 이 무대를 계기로 윤석화와 연이 닿았다.

소별씨는 당시 무대를 회상하며 "그 때부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하게 됐다"며 "(윤석화를)딱 한 번 우연한 기회에 봤는데 유명한 분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에 서서 연기를 보여준 것이 좋았지만,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돼서 계속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석화는 "누구나 다 외롭고 두렵고 무섭지만, 꿈을 갖고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너를 봤을 때, 순수함, 맑음 그런 것들이 예뻤고 다시 맑은 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꿈을 꾸게 해 준 것 같아서 고마웠다"라고 위로해 감동을 안겼다.

윤석화는 1956년생으로 올해 65세다. 1975년 민중근단 '꿀맛'을 통해 데뷔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왕후', 연극 '신의 아그네스'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공연계 여제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이소라 기자 sora609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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