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현주 나이는? 남편과 나이 차이 몇살?

아주경제

30일 재방영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이현주가 오랜만에 출연해 연예계 은퇴 후 근황을 전했다.

[사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이날 이현주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콩나물 농장, 횟집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현주는 지난 1987년 개그 콘테스트 대상을 수상, 당시 촉새 부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았다. 인기 개그우먼 이경실을 제치고 대상까지 받은 그는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이현주는 “CF는 20편 정도 찍었는데 돈을 갈고리로 긁어 모았다는 표현이 맞다. 그 당시 은행에만 있던 돈 세는 기계가 집에 있었다. 얼마나 현금을 많이 모았는지 한 30년 전에도 몇 십억 원 정도면 많이 버는 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모습을 감춘 이유에 대해 “1993년도에 대전에서 친구 결혼식을 보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 4중 추돌 교통사고가 났다. 그 당시 머리를 세게 부딪혔던 생각이 얼핏 난다. 뇌압이 문제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치과 치료를 받을 때 마취 주사를 맞고 마취가 풀리기 전에 대본 연습을 하고 있는데 누가 과자를 줬다. 생각 없이 씹었는데 갑자기 입에서 피가 나오더니 대본 위로 떨어졌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의 혀 살점 덩어리였다. 혀를 씹은거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교통사고로 큰 부상과 트라우마로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던 그는 자신의 과거를 다 이해해주고 보듬어준 7살 연하의 남편 매력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나이 50살에 첫 결혼을 한 것.

개그맨 이현주는 50세에 7살 연하 남편과 만나 결혼식을 올렸다. 이현주의 남편은 이현주의 아픈 과거를 다 이해해주며 따뜻하게 감쌌다고 전해진다.

이현주는 "결혼 초창기에는 엄청 싸웠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참을 것도 참고 남편도 참고 서로 양보하다 보니까 서로 비슷해졌다"고 그간의 결혼 생활을 밝혔다.

이현주의 남편은 이현주에 대해 "포근하게 동생한테 다독거리듯이 대하는 모습이 너무나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그래서 그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주는 결혼 6년 차며 현재 자녀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제가 나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최고령 노산이 57세가 기록이더라"며 "기록에 비하면 저는 아직 어리니까 소망이고 임신한다면 기적이다"라고 말했다.

남편도 아이를 갖는다는 것에 대해 "너무 기쁠 거 같다. 제가 아이를 너무 예뻐한다"며 "아이를 가지는 것이 평생 소원이다"라고 부끄러운 듯 이야기했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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