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경기 개척교회 누적 확진자 23명, 수원동부교회 8명,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9명(종합)

아주경제

인천과 경기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에서는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2시 10분 오송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확진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브리핑에서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제주도 모임(5월 25~27일)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며,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안양 일시비전교회 5명, 군포 은혜신일교회 2명, 새언약교회 1명, 창대한교회 1명이다.

인천‧경기 개척교회와 관련해서는 23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개 소규모 교회(인천 11개, 경기 2개)가 관련이 있으며, 개척교회 간 기도회와 찬양회 등을 통해 참석자 간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방역당국이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또 수원동부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8명으로 늘었다.

정 본부장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의 경우에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자가 2차 전파를 통해 수원동부교회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 사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전일대비 3명이 증가해 총 11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물류센터근무자가 74명, 접촉자가 38명으로, 접촉자의 경우 3차 감염으로 인한 사례가 3건이며, 나머지는 모두 2차 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50명, 인천 43명, 서울 19명이다.

정 본부장은 "전날 신규 확진자 35명 중 종교 소모임 관련이 24명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과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을 자제하고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말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달라”며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 70대 신도 1명은 코로나19 증상 발현 이후 8일 만에 사망했다. 지난달 16일 증상이 발현된 이후 4일 뒤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24일에 사망했다. 또 원어성경연구회 신도인 80대 여성 확진자 1명은 상태가 위중해 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정 본부장은 "그럼에도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를 유지하고,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확인됐다. 클럽에 직접 방문한 사람이 96명이며, 174명이 N차 감염으로 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 전파사례는 7차 감염으로, 이 중 8명이 7차 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6차 감염도 14명에 달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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