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당진 집배원 사망사고, 노조와 공동조사위 구성·조사 착수"

아주경제

우정노조가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또다시 집배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안전보건 관리 추진 및 노동시간 단축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데 사과하고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우정사업본부는 19일 새벽 당진우체국 집배원인 강모 씨(49)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사고과 관련해 우본은 우정노조와 공동으로 사망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다.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를 위해 오는 20일 오전 대전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 씨는 2019년도 건강검진 수검자로, 검사 당시 특이 소견은 없었다.

또한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특별 감사를 실시해 부당한 내용이 적발될 시 법과 규정에 근거해 조치할 계획이다.

우본 관계자는 "집배물류혁신을 통한 노동시간 단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조사위는 한 점 의혹 없이 사고 경위를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속되는 집배원 사망사고로 우정노조는 주5일제 및 인력 증원을 위한 파업 절차를 밟고 있다. 우정노조는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으며 다음달 9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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