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공포에 봉쇄 확산…한국인 첫 환자는 김포공항 통과?

한국경제

2020-01-24 17:41:52

국내 두 번째, 한국인 첫번째 확진환자 발생
'우한 폐렴' 사망자 26명으로 급증
WHO "우한 폐렴 전파력, 사스보다 낮고 메르스보다 높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이 26명으로 늘고 확진자 수는 860명이 넘었다. 중국 정부는 우한(武漢)에 이어 후베이(湖北)성의 다른 지역으로 도시 봉쇄를 확대하는 등 강력한 차단 조치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두 번째, 한국인으로는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24일 확진을 받기 이틀 전에 김포공항을 통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 첫 환자, 우한에서 상하이 경유해 김포공항으로 입국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자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께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후 우한에서 출발해 상하이를 경유해서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를 받았고, 결국 '우한 폐렴' 환자로 확진됐다.

비록 능동감시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앞서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확인돼 공항서 격리검사를 받았던 것보다는 강도가 약했다. 그럼에도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관계기관과 지역사회에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후속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긴급 관계기관회의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다각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인천공항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공항과 항만에 대한 검역도 강화해달라"며 "질병관리본부는 두 번째 확진 환자에 대한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지자체는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우한시에 대한 봉쇄령을 내리는 한편, 주요 도시들에서 시설들의 문을 닫고 각종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 우한시는 전날 새벽 전격적으로 도시 봉쇄령을 내려져 외부로 통하는 항공편·기차 등과 시내 대중교통이 중단됐다.

◆중국에서는 우한시 봉쇄령…주요 도시들도 '긴장'

우한의 교민과 유학생은 약 1000명인데, 현재 절반인 500명가량이 아직 우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한을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면서 교민들도 우한을 바로 빠져나오기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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