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속한 메신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이 한 주점에서 여성들과 일명 '해피벌룬'을 흡입, 환각 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 전해졌다.
2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승리의 친구 김모 씨 등이 지난 2015년 말부터 2017년 초까지 서울 이태원의 한 주점을 '아지트'라 부르며 드나들었다고.
이들은 주점으로 아산화질소가 함유된 휘핑가스 캡슐(해피벌룬)을 박스로 배달받아 흡입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0대 초 중반 여성들을 한 명씩 옆에 두고서 밤새 파티를 즐겼다는 것.
주점 측은 이들에게 "여기서 마약을 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대책 회의를 하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또 주점 측 말에 따르면 "2016년 말부터는 예약 전화가 와도 ‘자리가 없다’는 식으로 거절해 방문 빈도가 줄었다"고 한다.
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 일명 '물뽕'으로 불리는 마약류 감마하이드록시낙산(GHB)을 여성에게 먹였다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주점 직원 B 씨는 "2016년 초 승리 친구 김 씨가 '물뽕을 가져왔다'며 테이블에 꺼내 놔 내가 '우리 가게에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며 "얼마 뒤 김 씨가 비틀거리며 몸을 못 가누는 여자를 부축해 나가는 걸 봤다"고 말했다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