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진상규명위원회가 '프로듀스X101'에 이어 '프로듀스48' Mnet 제작진을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프로듀스48 진상규명위원회'(이하 '프듀48' 진상위)는 오는 26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엠넷 '프로듀스48'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프로듀스48' 진상위는 변호사를 선임해 득표수 정리 자료를 전달했으며, 대표고소인 1인이 고소장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의 고소 목적은 '프로듀스48'의 진상규명, '프로듀스48' 제작진과 엠넷, CJ E&M 경영진의 투표 조작 개입 정황 파악이다.
앞서 Mnet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는 최근 제작진의 시청자 문자 투표수 조작 혐의로 논란이 불거졌다.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이 지난 7월19일 마지막 생방송 문자 투표수에서 1~20위 연습생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배수로 공개됐고 '프로듀스X101' 진상위가 제작진을 상대로 검찰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CJ ENM 본사와 연예 기획사 다수를 압수 수색했다.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프로듀스' 전 시즌에서 투표 조작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기와 청탁금지법위반 혐의 등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프로듀48'에서 탄생한 그룹 아이즈원은 지난 11일로 예정된 첫 정규 앨범 '블룸 아이즈(BLOOM*IZ)' 발표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