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신화선, 대학 대신 취업 선택한 딸에 미안함 "가정형편 때문"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신화선 씨가 딸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내 남편은 무하마드 박' 5부로 꾸며져 경상북도 영양군에 살고 있는 박현민, 신화선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부부는 마산에서 따로 지내고 있는 딸 혜연 양에게 편지를 썼다.
특히 5년 전 재혼하면서 다 큰 딸이 생긴 박현민 씨지만 누구보다 딸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이에 신화선 씨는 "남편이 아빠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좋다. 우리 딸한테 이렇게 써준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냐"고 말했다.
딸 혜연 양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때문에 신화선 씨에게는 고민이 있다. 혜연 양은 성적도 꽤 좋은 편이지만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었다. 이에 신화선 씨는 "저는 딸이 대학가는 걸 원하고 딸은 안 가려고 한다. 남편도 '대학 가면 좋은데 왜 안 가려고 하냐' 그러고 있다"며 "딸은 저희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안 가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신화선 씨는 "엄마는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사랑한다 내 딸 혜연아"라고 영상 편지를 남겼다. 이내 결국 눈물을 보이는 신화선 씨였다. 형편 탓에 일찍 철이 든 딸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박현민 씨는 "아직 우리가 시작이지만 누구나 시작할 때는 다 힘들다. 내가 허리를 다쳐서 남들보다 더 힘들지만 우리가 시작한 지 1년도 안 되는데 우리가 염소를 출하하면 경제적인 부분도 나아질 것"이라며 신화선 씨를 위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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