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요르카 입단 확정…한국인 7호 라 리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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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기성용이 라 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마요르카는 25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월30일까지로, 단기계약이다.

기성용은 최근 뉴캐슬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며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이후 기성용은 친정팀 FC서울과의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자 전북 현대로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위약금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기성용은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뒤, 해외 리그에서 새 팀을 찾았다. 미국 MLS, 카타르 리그 등에서 기성용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기성용은 스페인 라 리가 소속의 마요르카와 계약하며 또 다시 도전을 선택했다.

지난 21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기성용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마요르카 입단을 확정지었다.

마요르카는 영상을 통해 "새로운 이적생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133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스완지시티에서 세 번이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7번째로 라 리가 무대를 밟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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