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태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당찬 소감

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비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O 리그 1군 마운드를 밟은 한선태(LG 트윈스)가 소감을 전했다.

한선태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선태는 비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전체 95순위)돼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0.36의 평균자책점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한선태는 1군 엔트리 등록 첫날 데뷔전까지 치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날 한선태는 팀이 3-7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재원을 상대한 한선태는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안상현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한선태는 김성현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고종욱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훌륭한 데뷔전이었다.

한선태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긴장을 풀고 힘있게 던지자고 했고, 투구 밸런스를 잡는데 집중하고자 했다"고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한선태는 또 "내가 잘했다기보다 수비수에 도움이 컸다. 나에게 남은 숙제라 생각하고 점점 고쳐나가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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