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피해자 동생 "변태성욕자?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김현정의 뉴스쇼)

스포츠투데이 / 우다빈 기자

2019-08-16 12:41:52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고유정 전 남편의 친동생 A씨가 방송에 출연해 고유정의 주장을 반박했다.

1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피해자 동생 A씨는 '변태성욕자였던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고유정의 주장을 두고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마저 저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발언들이었다. 너무 치욕스러웠다. 고인에 대한 명예 훼손 발언을 한 고유정 측의 주장에 깊은 분노를 느낀다"고 언급했다.

또 고유정과 그의 전남편이 이혼할 당시 작성된 소장에도 성적 학대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고유정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확한 증거를 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고유정의 법률대리인은 12일 법정에서 "피해자의 변태적인 관계 요구에 고유정은 사회생활을 하는 전 남편을 배려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고유정과 피해자의 이혼 사유는 고유정의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이라고 전했다. 그는 "형님이 사건 발생 전날까지도 고유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떨었다"며 "그런데 고유정에게 폭행까지 당했던 형님이 칼을 들고 있는 고유정을 덮친다는 건 전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사자 명예 훼손 등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고유정이 행한 범죄에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유정은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공판일은 내달 2일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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