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하나 못 보냐"…'제보자들', 대학교수 며느리의 충격 폭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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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제보자들'에서 충격적인 부모 학대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제보자들'은 '패륜아들과 며느리의 도(度) 넘은 부모 학대'에 관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보자인 시어머니는 "저를 때리고 욕했다. 말을 했어야 하는데 며느리의 패륜을 말해버리면 아들이 이혼할까봐 모든 사실을 숨겼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시아버지는 "교양학과 교수라는 사람이 말이 되느냐. 그게 더 괘씸해서 며느리가 빨리 교단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스토리 헌터 강지원 변호사는 "2억 원이라는 돈을 집까지 담보 잡혀 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며느리는 전혀 갚을 생각을 하지 않고 심한 욕설과 행패를 부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며느리의 생각은 달랐다. 며느리는 "(가족과) 잘 지냈었는데 돈하고 연관된 것 같다. 남편이 어머니의 권유로 장사를 했었다고 한다. 6~7년 동안 못 받은 월급이라고 한다"며 "남편은 '부모님이 원하다면 주고 싶다'는 입장이고 저는 그거에 대해서 모든 걸 남편 뜻에 따르겠다고 했는데 돈을 안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에게 욕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실수했다. 딱 한 번 욕을 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시어머니는 쌍둥이 손주를 병원에서 태어날 때부터 봐줬다고. 그는 "암 수술을 많이 해서 몸이 약하다. 그런데 쌍둥이를 혼자서 봤다. 그렇게까지 했는데 설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녹음 파일에는 며느리의 폭언과 욕설이 담겨 있었다.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X신아. 애도 하나 못 보냐", "죽여버리기 전에 조심해" 등의 폭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시부모는 이 녹음 파일을 며느리의 학교에도 보냈다고. 학교 관계자는 "이메일로 녹음 파일을 보냈다. 딱 들었을 때는 충격이었다. 진상조사 위원단 몇 명을 교수진으로 구성을 해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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