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어느덧 38세, 난자 얼리기에도 많은 나이"(밥은먹고다니냐)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가수 아이비가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았다.


11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아이비가 출연해 김수미와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아이비는 김수미표 닭개장을 맛 봤다. 수저를 놓지 않고 '먹방'을 선보이던 아이비는 "촬영하는 기분이 안 든다. 열심히 먹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아이비는 "내가 번 돈은 내가 다 갖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은 책임감이 강해진다. 직원들의 생계를 챙겨줘야 한다. 그러니 제가 일을 그만둘 수가 없다. 가장이 된 느낌"이라 토로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수미는 "회사에 얽매이는 것이 싫다. 쉴 때는 쉬고 일할 땐 일하고 싶다 우리 남편한테도 나를 구속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비는 결혼하고 싶은 이유로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이미 나이가 너무 많다. 난자를 얼리라는 주변 말을 많이 듣는다"고 토로했다.

어느덧 38세의 나이가 된 아이비는 "이미 난자가 늙어서 어쩔 수 없다"면서 "이제 숨이 차서 댄스를 할 수 없다. 사실 용기가 안 난다. 아이돌 가수들이 주류인 가요계에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이비는 2005년 데뷔 후 수많은 히트곡을 자아낸 이후 현재 다양한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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