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꾼' 안소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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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소현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도약을 꿈꾼다.


안소현은 31일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공동 4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소현은 2017년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시드를 잃고 한동안 하부 투어에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2020시즌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정규투어는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효성 챔피언십에서 55위, 최근 KLPGA 챔피언십에서 146위에 그쳤다. 하지만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43위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안소현은 E1 채리티 오픈이 끝난 뒤 "무난하게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이 대회를 많이 준비했는데 기대보다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LPGA 챔피언십이 약이 된 것 같다.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찾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만큼 안소현은 좋은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안소현은 "오랜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했기 때문에 이전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긍정적으로 플레이하다고 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소현은 1일 곧바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열리는 제주도로 이동해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 제주도에서 2연전을 치른 뒤,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준비한다.

가장 욕심 나는 대회로 한국여자오픈을 꼽은 안소현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안소현은 "팬분들이 올해 정규투어에 현장 응원을 오는 것을 기대하셨는데, 무관중 대회로 열려 아쉬워하신다. 하지만 무관중이어도 팬분들이 계속 응원해주시는 것을 안다"면서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것이 응원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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