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뷰]"시각장애 안내견, 일찍 죽는다던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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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훈련사, "개들 입장에선 '일'보다 '산책'이란 의미를 더 크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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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 훈련사와 4개월차 예비 안내견 무비가 분당 수내역 인근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봉 기자
"일반인과 걸으면 '산책', 훈련사랑 같이 걸을 땐 '훈련', 시각장애인 분과 걸을 땐 '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개 입장에선 다 똑같은 산책이거든요."


어느 한적한 오후. 산책을 나온 노란 옷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꽂힙니다. 리트리버는 아랑곳없이 삐죽 튀어나온 돌부리, 쌩쌩 달리는 자동차 등 주변 사물을 피해 두리번 거릴 뿐.

횡단보도 신호등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리트리버가 횡단보도 앞에 멈춰섭니다. 곧이어 옆에 있던 사람의 발걸음도 멈췄습니다. 리트리버는 그제야 혀를 내밀고 주인을 보며 순둥한 눈웃음을 짓습니다. 기특한 이 리트리버는 시각장애 안내견입니다.

미세먼지 없이 맑은 지난 4일. 경기도 분당 수내역 인근 공원에서 2002년부터 삼성화재 안내견 훈련사로 일하고 있는 홍아름씨(36)를 만났습니다. 그의 곁엔 4개월 차 안내견 연습생 '무비'가 함께 했습니다.


홍아름씨와 무비는 #장애인의날 #시각장애 #안내견에 대해 말했습니다. '큰 개가 음식점 안에 들어와도 돼?', '평생 봉사만 하다가 스트레스로 일찍 죽는 거 아냐?' 등 그동안 안내견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던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바로잡아줄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 '시각장애 안내견'은 반려견과 다르게 '일'만 하고 사냐고? 영상에서 홍아름씨와 무비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클릭▼

*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은 세계 안내견의 날입니다.

이상봉 기자 assio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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