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년간 학대로 목숨잃은 아이 104명···기존정책 뛰어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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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주재···"올여름 평년보다 더워, 녹적조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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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5.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초등학교 취학대상으로 아직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아이가 5명, 최근 3년간 학대로 목숨을 잃은 아이는 104명이나 된다"며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제 때 보호하고 양육하는일, 아이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일이 포용국가 아동정책의 기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우리 아동정책은 좁게 짜여 있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기존정책 틀을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한다는 말을 정책으로 옮겨야 한다"며 "정책 시야를 넓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여름철 녹조와 고수온, 적조 대책도 논의됐다. 이 총리는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수온도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녹조와 적조 발생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물관리 업무를 맡게 된 환경부가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총리는 "2013년부터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해 신규환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으나 한해 1800여명이 결핵으로 목숨을 잃는다"며 "OECD 최하위란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가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국내서도 A형 간염환자가 늘고 있다. 검역과 예방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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