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공은 손흥민!" 무리뉴, 7개월 전 손흥민 호평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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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든 손흥민. / 사진 = FIFA 트위터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는 불과 7개월 전 손흥민(27)을 호평했었다.


20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023시즌까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임명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위대한 성과와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토트넘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면서 "토트넘 선수들의 질(Quaility)은 나를 기대하게 만든다. 이들과 함께 일하는 데에 대해 큰 매력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기대한 '토트넘 선수들의 질'에는 토트넘 대표 선수 손흥민이 포함된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한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통틀어 최고의 스타 선수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토트넘 올해의 골''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선수'등을 독식한 손흥민은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 7도움, 챔피언스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 시즌에만 20골 10도움을 달성했다.

무리뉴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한 바 있다. 그는 토트넘이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자 손흥민의 이와 같은 장점을 극찬했다. 그는 당시 러시아 국영방송 RT를 통해 "손흥민은 정말 위협적"이라며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는 자유롭게 뛰는 상황에서 능력 최대치를 발휘한다"고 평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빠른 속공을 허용한 팀을 상대할 때 손흥민보다 잘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 밀란과 첼시를 지도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렸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을 땐 기본급만 1800만 파운드(약 270억원)을 받았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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