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대→4194대 판매폭발 현대차 넥쏘 "올해는 1만100대"

머니투데이

[2018년 727대, 2019년 4194대서 급증..."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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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손꼽히는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 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전략 투자, 수소전기차 기술 향상에 더해 구체적인 수소전기차 판매 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데 이어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전격 출시했다.

2018년 727대이던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9년 4194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경제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법'이 제정되는 등 여러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 수소전기차의 가파른 판매량 증가의 배경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다.

현대차가 '투싼ix' 양산 이래 판매한 수소전기차는 '투싼ix'와 '넥쏘'를 합쳐 누적 5128대(2019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올해 1만 대 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다섯 자리 수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한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로 우뚝 서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전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52.4%(2019년 10월 기준)로, 전체 절반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한국에서 판매됐다.

지난해 7월 독일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모토&슈포트'는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현대차 '넥쏘'를 언급하며 한국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독일차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내렸다.

1회 충전에 600㎞ 이상을 이동하는 항속거리와 연비 등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물론 최고속도, 실내공간 등 상품성 측면에서도 호평했다.

또 '넥쏘'의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8년 말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 '워즈오토'로부터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갈수록 강화되는 세계 각국의 환경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차원으로 올해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 및 수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실제 유럽은 오는 2021년까지 연간 개별 기업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규제를 기존 130g/㎞에서 95g/㎞로 약 27% 강화한다. CO2가 1g 초과시 대당 95유로의 패널티가 부과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위해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시복 기자 sibokis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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