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우한 폐렴' 두번째 사망자 발생
머니투데이
(수원=뉴스1) 조태형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202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집단 발생한 폐렴의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우한 위생당국이 17일 공식 발표했다.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69세 남성 웅모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해 12월31일 발병해 지난 4일 우한시 금은담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이 남성은 입원시 심근염 (심전 이상·효소가 정상치의 20배에 달함)을 앓고 있었다.
이에 따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암자는 2명으로 늘었다. 우한 위생당국은 지난 10일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우한 폐렴 확진자는 41건이며, 완치 퇴원 12건, 중증 5건, 사망 2건이다. 나머지 환자는 병세가 안정돼 있으며 환자는 모두 우한시 정점 의료기관에서 격리를 받고 있다.
누적 추적 밀착 접촉자 763명, 의학적 관찰 해제 644명, 아직 의학 관찰 119명, 밀접한 접촉자 중 관련 병의 발견이 없다.
집단발생한 바이러스성 폐렴에 대한 초보단계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9일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판정을 내렸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호흡기와 장 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체다. 인간 외에 소, 고양이, 개, 낙타, 박쥐, 쥐, 고슴도치 등의 포유류와 여러 종의 조류가 감염될 수 있다.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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