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러시아 이중 스파이 피습 배후에 러시아 정부"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2018-03-13 08:01:46

[피습당한 부녀 몸에서 '노비촉' 검출…1970~80년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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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러시아 전직 스파인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이 지난 4일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신경제로 보이는 독극물에 노출된 후 의식을 잃고 쓰러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사건 당일 스크리팔 부녀가 쓰러진 곳 근처를 지나는 남녀의 모습을 포착한 보안 카메라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경찰은 이들을 용의자로 주목하고 있다. .2018. 03. 0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영국에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가 자신의 딸과 함께 피습당한 것과 관련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건 배후에 러시아 정부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이중 스파이 부녀에게서 검출된 신경작용제가 1970~1980년대 러시아에서 군사용으로 개발된 '노비촉'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메이는 "러시아 정부가 직접 노비촉을 사용했거나, 해당 물질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갈 정도로 러시아 정부의 관리가 소홀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를 불러 노비촉이 부녀에게서 검출된 데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믿을만한 답변을 오는 14일까지 듣지 못하면 러시아가 영국에서 불법적인 폭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한 러시아는 영국이 반(反) 러시아 활동이나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심지어 영국 의회에서 '서커스 쇼'가 펼쳐졌다고 비꼬았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영국 솔즈베리에 있는 한 쇼핑몰 벤치에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출신인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이 미확인 물질에 노출된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러시아 군 정보기관 총정찰국(GRU) 대령 출신인 스크리팔은 2006년 러시아 정보기관 인물들의 신원을 영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4년여간 복역했다. 이후 2010년 미국·영국과 러시아 간 스파이 맞교환 때 풀렸다가 다시 영국으로 이주했다.

영국에서 러시아 정보기관 출신 인물이 변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직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인 알렉산더 리트비넨코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다가 영국으로 망명했고 지난 2006년 돌연 사망했다.

당시 조사 결과 리트비넨코는 해독제가 없는 맹독성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210'이 들어있는 홍차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정부가 배후로 지목됐다.


김영선 기자 ys85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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