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美대통령 "개혁 위한 싸움은 이제 시작"

머니투데이 / 김준석 인턴기자

2018-11-08 12:20:43

[민주당 약세지역 승리, 여성 당선자 역대 최다 배출 등 높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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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대학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스테이시 에이브럼 민주당 조지아주 주시사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하는 모습/AFPBBNews=뉴스1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성명을 내고 "개혁을 위한 싸움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민의 지속적인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또 민주당의 전통적 약세 지역 승리와 젊은 퇴역 군인, 여성 등 소수자 후보의 약진을 높게 평가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단 한번의 선거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지난밤 전국 유권자들이 변화를 시작했다"고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정직, 품위, 타협의 가치로 돌아가야 하며 차이에 의해 분열되지 않고 우리가 믿는 신념으로 서로 결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간선거 기간 동안 반이민과 소수자 혐오를 선거전략으로 사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민주당 전통적 약세 지역에서의 승리, 역대 최다 여성 당선자 배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돌아온 젊은 퇴역 군인들과 소수자 후보, 젊은 후보 등의 약진 등을 열거하며 "어떻게 승리를 거뒀는지 다시 한번 복기해보라"고 당부했다. 덧붙여 "더 많은 미국인들이 투표를 할수록 더 많은 미국인의 가치를 대변하는 후보들이 선출된다"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주문했다.

이번 중간선거 기간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초의 흑인 플로리다 주지사에 도전한 앤드루 길럼 후보, 최초 흑인 여성 조지아 주지사에 도전한 스테이시 에이브럼 후보 등의 지원유세에 발 벗고 나서는 등 미 전역을 누볐다.

CNN에 따르면 한국 시간 8일 11시 기준 상원은 51대 46으로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며 하원은 223대 200으로 민주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7개 주를 탈환해 23개 주 주지사를 배출했으며 공화당은 26개 주에서 주지사 당선자를 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역대 가장 뜨거운 선거라고 할 정도로 투표율 면에서나 이슈 면에서나 화제였다. 뉴욕타임스는 아직 최종 집계가 끝나지 않은 이번 중간선거 투표자가 1억1400만명으로 4년 전 8300만명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투표율 또한 48.4%로 1966년(48.7%)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석 인턴기자 rejune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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