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횡령' MB 처남 부인 권영미 오늘 첫 재판

머니투데이 / 최민경 기자

2019-06-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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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60억원대 횡령·탈세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처남 부인 권영미씨에 대한 첫 재판이 1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소병석 판사는 이날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권영미씨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권씨는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이자 재산관리인이었다는 의혹을 받는 고(故) 김재정씨의 부인이다.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있는 다스의 계열사 금강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권씨는 금강과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에서 허위 급여를 받고 법인 카드를 사용하는 등 60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7억1000만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자금 횡령 및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권씨의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 또 국세청이 지난해 권씨를 탈세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 기소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금강 법인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된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과 권씨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 이영배 금강 대표를 기소한 바 있다. 권씨는 이들의 공소사실에 공범으로 적시됐다.

이 사무국장은 홍은프레닝과 금강 등에서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돼 확정됐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는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서 사건이 진행 중이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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