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지느러미가…제주도 바다에 상어 출몰?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2019-07-09 09:24:44

[상어 추정 개체, 함덕해수욕장 바다서 10분간 헤엄치다 먼바다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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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1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앞바다에 상어로 추정되는 개체가 나타나 한동안 해수욕장 이용이 통제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상어 추정 개체가 함덕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유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시 조천읍사무소
제주 바다에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수욕장 입욕이 전면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상황실과 조천읍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2시30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 해상에서 상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는 해상에서 서핑 등 물놀이를 하던 중 자신의 주변에 상어지느러미로 보이는 물체와 커다란 어류의 몸체를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가 접수된 직후 해수욕장 상황실 측은 안내 방송을 통해 물놀이객을 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해수욕장 입욕을 전면 통제했다. 이후 해경과 소방이 40분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상어가 발견되지 않았다. 입욕 통제는 신고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45분쯤 해제됐다.

상어 추정 개체는 해수욕장 앞바다를 약 10분간 헤엄치다 먼바다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상어가 찍힌 동영상을 분석한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는 "영상만으로 상어 판별은 어렵다"면서 "그러나 살아 있는 개체가 연안으로 온 사안만으로도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2011년 8월 제주시 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도 상어 1마리가 발견돼 입욕이 통제됐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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