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뭐가 흠이냐"…당당해진 '싱글맘' 연예인들
머니투데이
[장진희 정가은 등 당당한 모습에 "이혼이 뭐가 흠이냐", "응원한다"…이혼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 반영
모델 출신 배우 장진희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싱글맘임을 깜짝 고백했다.
장진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딸이 있다"며 "주변 분들은 다 아는데,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거나 얘기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경험했다며 이혼한 지는 10년째라고 밝혔다. 장진희는 현재 12살이 된 딸이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 묻기도 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싱글맘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장진희 외에도 싱글맘임을 당당히 고백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스타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개그맨 정가은도 지난 2016년 결혼 후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인 그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우 박은혜도 결혼 11년 만인 2018년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홀로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랜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탤런트 성현아도 이혼 후 8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의 고충을 토로하며 힘을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탤런트 김나영, 가수 문희옥, 배우 오승은, 배우 박환희 등이 싱글맘이라고 고백했다.
'싱글맘' 연예인들의 당당한 모습은 그 자체로 싱글만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6일 장진희의 싱글맘 고백을 전한 기사에는 "따님이 공개 후 좋아했다니 너무 잘 됐다", "당당한 모습 보기 좋다, 이혼이 죄도 아니고 같이 살다 안 맞으면 할 수 있는 것", "나는 겁쟁이라 적당히 세상에 맞춰 사는데, 결혼과 이혼 모두 도전하며 살아가는 멋진 삶인 것 같다"는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주부 김나라씨(48·가명)는 "요즘 인식이 '이혼이 뭐 어때서'라고 변한 것 같다"며 "엄마, 아빠, 자녀 구성만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건 고지식한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소윤씨(28·가명)도 "이혼이 큰 잘못인가, 애만 잘 키우면 되는 것 같다"며 "스타들이 용기 내 싱글맘을 고백하면서 사회가 점차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전했다.
박진규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도 스타들의 싱글맘 고백 배경엔 이러한 인식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글맘 고백 등)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고백이 대중의 수용 정도가 넓어지며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전반적인 사회 흐름이 가족이 예전처럼 혈연·법적으로 연결된 것만이 아닌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통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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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진희가 지난 5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12살 딸이 있는 싱글맘임을 고백했다. /사진=비디오스타 캡처 |
장진희는 지난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저는 딸이 있다"며 "주변 분들은 다 아는데, 공식적으로 질문을 받거나 얘기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경험했다며 이혼한 지는 10년째라고 밝혔다. 장진희는 현재 12살이 된 딸이 "엄마 왜, 내가 엄마 딸인 걸 아무도 몰라" 묻기도 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싱글맘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장진희 외에도 싱글맘임을 당당히 고백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스타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개그맨 정가은도 지난 2016년 결혼 후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딸을 혼자 키우는 싱글맘인 그는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배우 박은혜도 결혼 11년 만인 2018년 이혼 후 쌍둥이 아들을 홀로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오랜만에 방송으로 복귀한 탤런트 성현아도 이혼 후 8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의 고충을 토로하며 힘을 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탤런트 김나영, 가수 문희옥, 배우 오승은, 배우 박환희 등이 싱글맘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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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
'싱글맘' 연예인들의 당당한 모습은 그 자체로 싱글만에 대한 인식 변화를 보여주고 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6일 장진희의 싱글맘 고백을 전한 기사에는 "따님이 공개 후 좋아했다니 너무 잘 됐다", "당당한 모습 보기 좋다, 이혼이 죄도 아니고 같이 살다 안 맞으면 할 수 있는 것", "나는 겁쟁이라 적당히 세상에 맞춰 사는데, 결혼과 이혼 모두 도전하며 살아가는 멋진 삶인 것 같다"는 따뜻한 응원이 이어졌다.
주부 김나라씨(48·가명)는 "요즘 인식이 '이혼이 뭐 어때서'라고 변한 것 같다"며 "엄마, 아빠, 자녀 구성만이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건 고지식한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이소윤씨(28·가명)도 "이혼이 큰 잘못인가, 애만 잘 키우면 되는 것 같다"며 "스타들이 용기 내 싱글맘을 고백하면서 사회가 점차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 같아 보기 좋다"고 전했다.
박진규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도 스타들의 싱글맘 고백 배경엔 이러한 인식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싱글맘 고백 등)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스타들의 고백이 대중의 수용 정도가 넓어지며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이야기가 됐다"며 "전반적인 사회 흐름이 가족이 예전처럼 혈연·법적으로 연결된 것만이 아닌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통하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비 인턴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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