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운전기사' 해볼까…지원자 몰려 경쟁률 30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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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급 경쟁률' 백종원 운전기사, 1명 뽑는데 300명 지원…다른 모집 공고와 비교해도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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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운전기사 1명 채용 공고에 무려 300명이 몰렸다. 30일이 마감이지만 7일 현재 조기 마감된 상태다. / 사진 = 잡코리아


예능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린 (주)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53)의 운전기사 1명을 뽑는 공고에 무려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7일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 (주)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백 대표의 수행기사를 뽑는 공고를 냈다. 경력도, 학력도 필요 없이 운전면허만 있으면 되는 이 공고는 커뮤니티서 '백종원 차 운전하고 싶은 사람 모여라'는 게시글로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골목식당''마이리틀텔레비전'등에서 다양한 요리 비결과 빼어난 사업 감각을 뽐낸 백 대표는 요식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화제의 인물'이다. 2017년에는 방송 MC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백종원의 3대천왕'으로 S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개설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개설 이틀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백종원이 김치찌개·제육볶음을 만드는 동영상은 조회수 500만 건을 넘겼다. 11월 7일 현재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293만 명이다.

이번 백종원 운전기사 채용글도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월 30일이 마감인 채용 공고는 7일 조기마감됐으며, 학력에 관계가 없다고 명시했지만 대졸 지원자만 95명이고 석·박사는 11명에 달한다.

다른 운전기사 모집 공고와 비교하더라도 백 대표의 운전기사는 이례적 인기를 자랑한다. 연봉 4000만원을 지급하는 D사의 경우에는 58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석·박사는 한 명도 없다. 또 연장 수당과 식사를 별도지급하며 연봉 4200만원 선이라고 홍보한 W사의 경우에는 120명이 지원했으며, 역시 석·박사 학위를 가진 지원자가 없다.

오진영 인턴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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