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시설직 파업 지지 "총장 책임져야"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2019-02-11 09:46:00

[총학생회, 도서관 난방 중단 대책 모색…문제해결 촉구 시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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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일반노동조합이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학교 시설관리직(청소·경비·전기·기계·소방) 노동자 전면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대학교 시설관리직 노동자 파업 5일째 총학생회가 노동조합를 지지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1일 오전 성명을 발표하고 "학교는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난방 설비 정상화를 위해 노조와 협상에 성실히 응하고 문제 해결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하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시설관리노동자의 요구는 이전 용역회사에 지급하던 돈을 다시 노동자에게 써달라고 주장으로 추가적인 재정이 필요한 문제도 아니다"라며 "파업은 노조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태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노조와 대학본부 간 협상"이라며 "협상 타결을 위해 불성실한 태도로 임금단체협상을 지연시켜 온 대학본부의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기계·전기 담당 노동자들은 이달 7일 대학 도서관 등 3개 건물 기계실에서 난방 업무를 중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총학생회는 "난방 공급 중단은 2~3월 예정된 시험과 취업 준비 등 도서관에서 학습하는 학생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며 "노조 측에 도서관 난방 재개 요청을 전달하고 학교 측에 본질적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난방 공급이 중단된 도서관에 핫팩을 나눠주고 있다. 협상이 길어질 경우를 대비해 방한용품 마련, 전열기 설치 등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학생회는 전날 교내 6개 단체와 개인 참여자로 이뤄진 서울대 시설관리직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에 가입을 결정했다.

공대위 역시 이날 오전 8시부터 학교 행정관 앞에서 "오세정 총장이 책임지고 해결하라", "신임 총장이 책임지고 생활임금 보장하라"등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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