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률 1위 제주→서울…'현실화' 영향?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2019-02-12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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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국토교통부
전국 공시가격 상승률 1위가 3년 만에 제주에서 서울로 바뀌었다. 2위는 부산, 3위는 광주이고 제주는 4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방침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서울 등 도시의 공시지가가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국토교통부가 공시한 2019 표준지 공시지가를 보면 올해 서울이 공시가격 상승률 13.87%로 시·도별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은 국제교류복합지구 및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계획(강남), 재건축 등 개발진행, 연무장길 및 서울숲 인근지역 활성화(성동), 노후 아파트 재건축 등이 주요 변동 사유였다.

상승률 2위는 10.26% 오른 부산이다. 2년 연속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부산의 주요 상승 사유는 북항재개발(중구), 시민공원 일대 개발사업 기대감 및 전포카페거리 활성화(부산진),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 등이다.

10.71% 오른 광주의 주요 상승 사유는 에너지밸리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남구), 송정동 상권 활성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광산), 도심재개발(동구)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던 제주도는 올해 9.7%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2공항 기대감, 신화역사공원개장 및 영어교육도시 인구유입(서귀포),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유입인구 증가 및 기반시설 확충(제주) 등이 상승 이유가 됐다.

1~4위까지가 전국 평균 상승률인 9.42%를 웃돌았다.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도는 전국 평균(9.42%)보다 낮게 상승했다.

충남은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공주),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42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206곳이다. 하락한 지역도 2곳이었다.

최고 변동 지역은 서울 강남구(23.13%)다. 이어 서울 중구(21.93%), 서울 영등포구(19.86%), 부산 중구(17.18%), 부산 부산진구(16.33%) 순으로 상승했다. 최저 변동 지역은 전북 군산시(-1.13%)다. 다음으로 울산 동구(-0.53%),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 충남 당진시(2.13%) 순으로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표준지공시지가는 유형‧지역‧가격대별 불형평성을 개선하기 최근 가격이 급등했거나 상대적으로 시세와 격차가 컸던 가격대의 토지를 중심으로 현실화율을 개선해 형평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표준지는 전국 공시대상 토지 약 3309만 필지 중 대표성 있는 50만 필지다. 개별지의 가격산정 및 감정평가의 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13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국토교통부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또는 해당 시·군·구 민원실에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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