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피해 주장 여성, 이번 주 수사단 출석 예정

머니투데이 / 송민경 변호사 기자

2019-04-14 19: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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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등 사건 관련 재수사를 맡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장 여환섭 검사장./사진=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63·사법연수원 14기)의 동영상 속에 자신이 등장한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이번 주 검찰 수사단을 만나 본인의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수사단은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조사를 상당부분 마친 상태다. 윤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이번주 '김학의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A씨를 불러 당시 상황에 대한 관련 의견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수사단은 수사 과정에서 이 여성에게 김 전 차관의 동영상과 관련 자료 등을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 측은 직접 수사단에 출석해 관련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14년에 동영상 속 여성이 자신이라며 김 전 차관과 윤씨 등을 검찰에 고소했던 인물이다. A씨는 2013년 수사기관에서는 동영상 속 여성을 다른 인물로 지목했다. 하지만 이듬해 이를 번복했다. 이후 검찰은 2013년 증거 부족으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고, 2014년에는 A씨의 진술 번복 등 진술 신빙성 부족을 이유로 다시 무혐의 처분했다.

동영상 속 인물이 특정될 경우 김 전 차관의 성범죄 의혹과 함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도 유의미한 정황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A씨가 과연 어떤 자료를 제출하고 어떤 진술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

수사단은 A씨에게 동영상 속 상황과 함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진술 등을 들을 예정이다. A씨는 과거 조사에서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돈을 건네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수사단은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윤씨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후 윤씨를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사단은 윤씨가 공동대표를 지낸 동인건설·레져 경영진 등 동업자, 윤씨 5촌 조카 등 친인척, 윤씨가 소유했던 강원 원주 별장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친 바 있다.

송민경 (변호사)기자 mk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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