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땀’의 계절이 돌아왔다…데오드란트 효과 있을까

머니투데이 / 권성진 인턴기자

2019-04-25 06:11:00

[편집자주
[바르는 것보다 씻는 것이 중요하고 제모제와 동시 사용 피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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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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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김대리. 점심시간에 날씨가 좋아 재킷을 벗으려고 했는데 재킷 안 셔츠가 땀에 젖었다. 겨드랑이를 중심으로 땀이 흥건하다. 생각해보니 직장 동료로부터 데오드란트를 쓰라는 조언을 들은 적이 있다. 데오드란트 사용법 그리고 부작용 이번 기회에 정리하자.

'세균 제거로 악취 제거', 데오드란트의 원리

주로 봄·여름에 땀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데오드란트는 분리, 제거의 뜻을 가진 'de'와 악취, 냄새라는 뜻의 'odor'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이다. 데오드란트의 주성분은 트라이클로산과 알루미늄 클로로 하이드레이트이다. 트라이클로산은 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해 불쾌한 냄새를 방지하는 탈취 작용을 하며 알루미늄 클로로 하이드레이트는 일시적으로 땀샘을 막아 땀 배출을 차단한다. 피부 박테리아가 땀과 상호작용할 때 지방산과 암모니아를 생산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한다. 이때 데오드란트는 땀샘에서 땀이 분비되는 발한현상을 억제하고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작용을 한다.

데오드란트 제대로 사용하는 법

데오드란트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샤워 후 물기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다. 물기가 남게 되면 물기가 데오드란트의 흡수를 방해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사용하고 데오드란트 액을 완벽히 말려 옷을 입는 것이 온전히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제형을 고르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은 충분히 흔들어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뿌려 사용한다. 이때 스프레이가 호흡기에 안 좋다는 의견이 많으니 호흡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롤온 타입은 ‘볼’ 모양의 원형 접착 면이 있어 굴리듯 바르는 액상 타입의 데오드란트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정확히 사용할 수 있고 휴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롤온 타입은 액상이 완전히 마른 뒤까지 기다려야 한다. 액상이 흡수되지 않고 옷을 입게 되면 데오드란트 효과는 반감되고 오히려 옷에 데오드란트 자국만 선명해진다.

고체 상태인 스틱 타입으로 땀 억제 효과를 내려면 제모가 선행되는 것이 좋다. 제모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틱 타입은 땀이 나는 부위가 아닌 체모에 도포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스틱 타입을 사용할 때는 제모를 선행하도록 하자.

제모제와 '하루' 간격 두고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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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제모하고 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은 데오드란트지만 제모제를 사용한 직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제모제의 각종 화학성분과 데오드란트의 성분이 만나면 심한 가려움증이 생기거나 피부가 울긋불긋해질 수 있다.

실제로 식품의약처(당시 식약청)는 2011년 8월 제모제를 사용한 뒤 바로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면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약처는 24시간의 시차를 두고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 외에도 향수나 수렴화장수 역시 데오드란트와 비슷한 성분이 있어 제모제와 함께 사용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대충 씻었다가 '색소 침작' 걸릴 수도...

데오드란트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완벽히 씻어내야 한다. 데오드란트는 땀에 쉽게 닦이지 않도록 만들어졌고 수분에도 강하게 만들어졌다. 데오드란트를 바르는 것에만 신경써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는다면 잔여물이 남게 된다.

잔여물의 누적은 데오드란트 과다사용과 동일한 부작용을 초래해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색소침착은 제모, 데오드란트 사용 등으로 지속적인 자극을 받은 부위가 거뭇거뭇하게 변하는 증상으로 한번 색이 변하면 약물 치료없이 회복하기 어렵다.

신장질환 환자는 전문가와 상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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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데오드란트 사용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데오드란트의 주성분인 알루미늄 클로로 하이드레이트는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반응한다. 데오드란트에는 평균적으로 알루미늄 클로로 하이드레이트가 5%가량 들어있다. 이 경우 신장질환자에게 알레르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신장질환자의 경우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데오드란트를 구매하거나 전문가와 상담을 한 뒤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좋다.


권성진 인턴기자 sung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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