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 지체시 대입개편 교육부가 추진"
머니투데이
[유은혜 부총리 "잠재력 키우는 고교학점제 내년 시행…경쟁 중심 획일화 교육 탈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교육위원에 설립이 늦어지면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제도 개편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2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수능 절대평가나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입정책은 앞으로 출범할 국가교육위에서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국가교육위 출범이 계속 늦어지면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개편에 대해 교육부나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인) 국가교육회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정은 정권에 따라 교육정책이 바뀌는 것을 막고자 교육정책 콘트롤타워인 국가교육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국가교육위 설치 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국회 휴업 상태가 장기화하며 연내 출범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 부총리는 “단순히 고교시스템이 바뀐다고 전체 교육계가 변하지는 않는다”며 대입제도 손질 없이는 교육의 체질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내년부터 예정대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대입제도 개편을 마냥 미뤄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내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고교에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등학교에서도 흥미가 있는 수업을 골라 듣는 교육 방식이다.
대담=오동희 사회부장(부국장), 정리=이해인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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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교육위원에 설립이 늦어지면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제도 개편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23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수능 절대평가나 고교학점제 도입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입정책은 앞으로 출범할 국가교육위에서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국가교육위 출범이 계속 늦어지면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개편에 대해 교육부나 (대통령직속 자문위원회인) 국가교육회의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당정은 정권에 따라 교육정책이 바뀌는 것을 막고자 교육정책 콘트롤타워인 국가교육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국가교육위 설치 법안을 공동 발의했지만 국회 휴업 상태가 장기화하며 연내 출범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 부총리는 “단순히 고교시스템이 바뀐다고 전체 교육계가 변하지는 않는다”며 대입제도 손질 없이는 교육의 체질을 바꾸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내년부터 예정대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상황에서 대입제도 개편을 마냥 미뤄둘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내년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고교에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고등학교에서도 흥미가 있는 수업을 골라 듣는 교육 방식이다.
대담=오동희 사회부장(부국장), 정리=이해인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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