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한국 이름은 '배광배'…"글은 딱 4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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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신'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간 '죽음' 한국어판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photoguy@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한국 예능에 등장했다.


23일 SBS '집사부일체'에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사부로 출연해 글을 쓰는 규칙 등 노하우를 공개했다.

베르나르는 "매일 아침 일어나 4시간 동안 글을 쓰는게 일상"이라며 "이것은 스포츠와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글을 쓰고 있다"며 "오후에는 글을 안 쓰기 때문에 오전에 더더욱 글이 쓰고 싶어진다"고 설명했다.

육성재는 '나무'라는 소설을 언급하며 소설에서 나온 한국인의 매력을 묻기도 했다. 이에 베르나르는 "한국에 처음왔을 때 놀랐다"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교육 효과가 가장 좋은 나라이며, 한국 청소년들은 꾸준히 책을 읽는다"고 전했다.

한국을 배경으로 소설을 쓸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승기, 양세형은 자신들의 이름을 기억해달라는 의미로 또박또박 전달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베르나르의 한국 이름 짓기 경쟁도 치열했다. 배광배, 배전광 등 후보가 나온 가운데 베르나르는 배광배를 택했다.

이날 베르나르는 통역가 없이 등장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과거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로빈'이 등장하면서 멤버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베르나르는 1991년 소설 '개미'로 데뷔해 이후 '개미혁명', '천사들의 제국' '뇌', '파피용'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집 '나무' 등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일에는 신간 '죽음' 출간을 기념해 한국에서 강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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