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회 중 폭행' 현대重 노조원들 자택 압수수색
머니투데이
[종로경찰서, 수사전담반 편성해 엄정 수사
경찰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반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연루된 노조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대중공업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 폭행 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마무리 집회가 열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경찰과 조합원들이 충돌하면서 일부 경찰관들이 손목이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종로경찰서는 폭력 집회 수사를 위한 전담반을 편성해 엄정한 사법처리 방침을 내놨다. 경찰은 집회를 주최한 노조원을 특정해 이달 3일까지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노조원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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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앞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대우조선 매각저지! 조선 구조조정 분쇄!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노조원들이 사옥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경찰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반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불법행위에 연루된 노조원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대중공업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 폭행 행위에 연루된 일부 노조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달 22일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법인분할) 및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상경 집회를 했다.
마무리 집회가 열린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경찰과 조합원들이 충돌하면서 일부 경찰관들이 손목이 골절되는 등의 부상을 입었다.
종로경찰서는 폭력 집회 수사를 위한 전담반을 편성해 엄정한 사법처리 방침을 내놨다. 경찰은 집회를 주최한 노조원을 특정해 이달 3일까지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노조원 1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 방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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