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비장의 카드는 '코리아 원팀'…조국 "박용만 존경"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2019-07-19 05:01:59

[[the300

본문이미지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열린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여야 5당 대표들과 공동발표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2019.07.18. photo1006@newsis.com


모든 구성원이 뭉쳐 일본의 경제보복에 함께 대응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발 경제악재와 외교적 위기에 이 같은 '원팀' 대응을 추구하는 것이 뚜렷해졌다.

문 대통령은 국민 뜻을 모아달라고 줄곧 당부해 왔지만 18일 5당 대표와 회동은 이런 생각을 보다 분명히 보여주는 계기였다. 민간과 정부(관), 정치권과 경제계까지 뜻을 모으자는 것이다. 이날 테이블에 수많은 국정현안이 올랐지만 뚜렷이 합의한 것은 일본에 초당적으로 대응한다는 정도다. 문 대통령은 그럼에도 함께 모인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렇게 함께 둘러앉으니 참 좋다"며 "국민들께서도 걱정되는 시기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 모으는 모습만으로 희망을 갖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서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하고 공동대응하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해 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날 회동에 대해 "좋은 메시지가 될 거라 생각하고 정부와 기업의 협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정부와 여야가 함께 하는 비상협력기구를 세우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 '원팀'에 여야 5당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국민을 원팀으로 묶을 수 있는 깃발(기준)은 '국익'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17일)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16일)이 앞서 특정 신문사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의 일본판 제목이 "매국적"이라고 정면비판한 것도 이런 취지다. 정부·정치권·민간기업 등이 일본의 경제보복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원래 국내기사보다 자극적으로 바뀐 일본판 기사가 일본에 한국 여론을 잘못 전달,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일본을 이겨야 하고, 이길 수 있다는 문재인정부 여권 전반의 '극일' 컨센서스도 한 배경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지금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혹은 국익의 시각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2019.7.19

조국 수석은 18일에도 이런 관점을 드러냈다. 그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지금은 최선을 다해 대통령이 대처하도록 도와야 할 때"라고 말한 것을 인용, "박용만 회장님, 존경한다"며 높이 평가했다.

조 수석은 "대한민국의 의사와 무관하게 ‘경제전쟁’이 발발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이다"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 ‘경제전쟁’의 ‘최고통수권자’로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중인 박용만 회장은 앞서 기자단 간담회에서 "서로의 입장과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서로) 비난하면 안될 때"라며 "기업들도 이번엔 장기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대처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전폭적으로 도와줘야 된다"며 "정부나 국회가 나서 기업들과 뜻을 모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좀 빨리 해주고 참아야 할 것은 서로 참는 성숙한 모습으로 다 같이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경제보복이라거나 경제전쟁이라는 단어는 조금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
디즈니 공주들이 살아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
나만 늘 순대국?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 메뉴 BEST5
연예계 대표 "친한 오빠동생" 사이는?
외국인이 말하는 한중일 언어 구별법
소득이 비슷한 부부는 더 오래간다?
16년 만에 리메이크 된다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고양이의 일상
놀람주의! 레고 블럭으로 만든 극사실주의 작품
사랑과 관련된 예쁜 우리말 단어 BEST7
밥 잘 얻어먹는 예쁜 동생 정해인의 사소한 Q&A
공중에서 느끼는 세계
이젠 써도 되는 표준어가 된 단어 모음
아들을 위해 아빠가 만들어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그림
그 사람도 녹아버리고 마는 지구
[대공감주의] 시험기간 동안 우리의 모습
배낭여행 최고의 파트너는 누구?
파스타와 스파게티, 도대체 차이점이 뭘까?
4년이 지난 그 곳 그리고 우리의 약속
바다에 섬을 만든 사람이 있다
야채와 패션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
이런 직업이 실제로 있다고?!
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영화 속 살벌한 명대사
라떼아트? 이제는 비어아트다!
네덜란드 사람들이 돈을 내고 쓰레기를 줍는 이유는?
여드름을 나게 하는 당신의 잘못된 생활 습관은?
`6톤` 진시황 동상, 강풍에 쓰러진 사건
남녀노소 피해갈 수 없는 관절염에 좋은 음식 5
25세에 집에서 떠난다는 것은
연령대별 권장되는 수면시간은?
예술 작품 같은 세계의 지하철역 5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오늘추천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스마트폰 금지하는 날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
  • 2기막힌 딕션으로 악담 주고 받는 스카이캐슬 강예서vs김혜나
  • 3'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X김고은, 오늘(23일) '비긴어게인3' 출연..버스킹 '기대UP'
  • 4‘아마존 화재’ 호날두, “지구를 구하자!”
  • 5법원 "K스포츠재단 증여세 30여억원 취소돼야"
  • 6조국 "웅동학원, 공익재단 이전…사모펀드, 공익법인 기부"(상보)
  • 7남자들이 연애가 하고 싶어지는 순간
  • 8비닐장갑 끼고 치킨 먹으면 손에 왜 기름이 묻을까?
  • 9'라이온즈파크 23승 5패' 두산, 왜 압도적일까
  • 10크러쉬, 28일 싸이 소속사 이적 후 첫 싱글 '나빠' 발표.."새로운 시도"
  • 11'가습기살균제 증거인멸' 애경 전 대표, 오늘 1심 선고
  • 12'숙명여고 정답유출' 쌍둥이 자매, 오늘 첫 재판
  • 13때밀이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 14일기쓰는 유형ㅋㅋㅋ
  • 15"류현진, ML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한 투수" 美 매체 분석
  • 16'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눈물의 입맞춤 엔딩 설렘 절정
  • 17"조국 호의로 딸 논문 1저자로 얹어줘" 단국대 교수, 논문 파문 사과
  • 18"이 정신나간"…지소미아 종료에 발끈한 배현진
  • 19듣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영화 속 살벌한 명대사
  • 20특이한 우산 6종 리뷰!! 뭐 이런 우산이 다있어?ㅋㅋ
  • 21MLB가 관심 보일 만해… 놀란 KBO “김광현이 진화했다”
  • 22안재현 “부끄러운 짓 한적 없다"vs구혜선 "女문제 싸움, 섹시하지 않다며 이혼 요구"[종합]
  • 23조국 딸 논란 촛불로 번지나?…고려대·서울대 학생들 촛불집회 추진
  • 24트럼프 "삼성과 경쟁하는 애플, 단기간 지원하겠다"
  • 25바다에 섬을 만든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