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17일 취임후 처음 경제장관회의 주재.. 왜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2019-10-17 05: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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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법무부 현안 보고를 받기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6.(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법령상 있는 확대경제장관회의 외에 별도의 경제장관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에서는 미국 IMF(국제통화기금)에 출장을 간 홍남기 부총리를 대신해 차관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장관이 참석한다.

고 대변인은 "최근 IMF에서 세계경제전망 발표도 했었고 고용률에 대해서도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제 상황들, 고용동향,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 경제와 관련된 여러 현안들에 대해서 보고 받고 논의를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점 등 각종 경제 지표가 심상지 않다고 보고 긴급 점검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이 삼성, 현대 등 기업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행보에 머물지 않고 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경제 여건에 대한 위기감을 보여주는 걸로 풀이된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13일 "한국경제가 위기도 아니고 디플레이션도 아니다"며 위기론을 적극 방어했다.

하지만 나흘 만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경제장관회의를 열기로 했다. 그사이 15일,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4월에 2.6%로 전망했다가 6개월만에 0.6%포인트를 낮춘 것이다. 이 수석은 13일 브리핑 때 우리나라 경제의 실력이라 할 만한 잠재성장률이 2.5%라고 밝혔다. IMF 전망치는 그보다도 0.5%p 낮다.

성장률 전망 하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IMF는 "중국의 수입 수요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등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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