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디플레이션 우려되는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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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세인트 레지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19.10.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은 있지만 지금이 디플레이션이거나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제 IR(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은 전체 품목 중 20~30%만 하락하고 있고 근원물가는 1%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1.8~2%로 높고 경기침체와 자산가격 하락 가능성도 제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수출 감소에 대해 “반도체 단가가 평균 30% 하락하고, 중국수출이 줄면서 한국 수출이 감소했다”며 “반도체 업황은 내년 상반기에 업턴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회복과 미중 무역갈등 해소가 중요하지만 대외여건과 관계없이 수출촉진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한국정부는 올해 5번 정도의 수출촉진대책을 마련해 발표했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촉진될 수 있도록 무역금융을 포함한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 해제를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오사카 G20(주요20개국) 회의에서 자유무역질서 확산에 대부분 회원국이 공감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한국에 수출제한조치를 한 것은 비차별적 무역조치를 해야한다는 G20 선언문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언문에 배치되는 일본 수출제한 조치는 철회돼야 한다는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뉴욕=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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