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환점 돈 첫날…여야 5당 대표와 막걸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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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청와대 제공) 2019.11.10. phot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10일 만찬이 약 2시간40분 만에 종료했다. 문 대통령이 5년 임기 중 절반을 넘긴 첫날 이례적으로 청와대 관저에서 열린 만찬 회동이다.


청와대와 국회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황교안 자유한국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청와대 관저에서 만찬을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막걸리를 반주로 곁들이며 허심탄회 대화했다고 알려졌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의 지난달 모친상에 조문을 와 준 당대표들에 대한 답례 격으로 열렸다. 당시 황 대표와 손 대표, 정 대표, 심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이 부산에 마련된 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청와대로 초청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모임 장소가 이례적으로 대통령 내외의 사적 공간인 관저였던 것도 이날 모임이 조문에 대한 답례 성격이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지난 7월 열린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초청 대화는 청와대 본관에서 열렸다. 이날 만찬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전면 비공개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의 만남은 약 열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은 지난달 22일 시정연설이 있던 국회에서 만난 후 같은 달 30~31일 부산의 문 대통령 모친상 빈소에서 만났다.

이날 한국당과 평화당 등 일부 정당에서는 이날 만찬에서 대통령과 5당 대표들의 대화 내용을 국회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설명한다. 평화당에서는 정 대표가 직접 오후 9시30분부터 기자 간담회를 연다.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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