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웜비어 부모 면담 요청에 "국정 일정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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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9.11.12.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학생 고(故) 오토 웜비어의 부모님 등 북한 억류 피해자들과의 면담 요청을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최근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는 문 대통령에게 자신들이 진행하는 '북한의 납치 및 억류 피해자들의 법적 대응을 위한 국제결의대회'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행사는 오는 22일 예정됐다.

이 단체는 문 대통령에게 '국제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인 웜비어의 부모님을 비롯한 일본·태국의 피해자들과 면담을 해줄 것 역시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 일정상 면담이 어렵다"는 뜻을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의 이사장인 이미일 대표 측에 전달했다.

청와대 측은 "웜비어씨의 부모님들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는 없다"며 "'6.25 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측에서 행사 시각, 장소, 행사 내용, 구체적인 참석자 등 세부 내용은 밝혀오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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