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태국 축구 무승부…조1위 베트남 우승 향해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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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조 1위로 동남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며 60년 만에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5일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필리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9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B조 조별리그 최종 5차전에서 2-2로 비기며 5경기 4승1무(승점 13)로 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태국은 3위로 탈락했다.

베트남은 전반 4분과 11분에 득점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지만 전반 15분에 만회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동점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만들었다. 비기기만 해도 준결승 진출이 가능했던 베트남은 대회 4연패를 노리던 태국을 탈락시키며 준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이 앞으로 두 경기만 더 이기면 초대 대회 이후 6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1959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선 당시 남베트남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통일 이후 첫 우승을 이뤄내게 된다.

베트남은 오는 7일 A조 2위 캄보디아와 준결승을 치르고 승리할 시 미얀마와 인도네시아의 승자와 격돌한다. FIFA 랭킹으로 보면 94위인 베트남이 136위인 미얀마 공동 173위인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비해 크게 앞선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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