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물망' 김진표 "제2 벤처붐 위해 금융혁신 강력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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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김진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2019.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6일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과 관련 "새해에는 지금 가시화되고 있는 제2 벤처붐이 좀 더 빠르게 확산돼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좀 더 빠르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정부에 '제2 벤처붐' 조성을 위한 기술혁신기업 육성을 당부했다.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김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경제를 살려내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기술혁신과 중소 벤처기업 육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문재인정부가 경제계획 운영에 가장 중요한 과제로 기술혁신기업 육성을 선택했다"며 "여러 지표를 통해 분석하고 평가해 보니 우선 벤처기업 수도 늘어나고 시장에 자금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 수도 늘어나서 희망의 싹은 보이는데 정부와 금융권이 준비한 펀드를 제대로 소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아직도 퇴직금 탈탈 털어 창업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데 전 세계에 그런 나라는 없다"며 "대부분의 선진국 특히 미국은 기술과 경영 노하우에 대한 미래가치를 금융기관이 평가해 선도투자하고, 국민들의 여유 자본이 함께 투자되는 형태로 벤처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금융은 갈 길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문재인정부의 포용성장 정책에 대해 "속성상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지 않는데 비용만 늘어나게 돼 초기에 많은 부작용 겪을 수밖에 없는 속성이 있는데 감수하고 어느 정부나 한 번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문재인정부가 결단했다"며 "시행 초기에 부작용을 겪었지만 보완책을 열심히 한 결과 상당히 해결됐고 서서히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혁신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그동안 성과가 더디게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 "그런 가운데 세계 경제 주요국들의 성장이 하향세로 반전됐고, 미중 무역전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더 큰 위기에 봉착했다"고 우려했다.
조철희 , 유효송 기자 samsar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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