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 산 '못난이 감자', 진짜 이마트에서 판다

머니투데이

본문이미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사간 '못난이 감자'가 실제 이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강원도의 한 감자 농가에서 30톤에 달하는 못난이 감자가 팔리지 않고 버려지자,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를 구매해달라고 부탁했다. 못난이 감자는 모양이나 흠집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감자다.

정 부회장은 백종원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여 "고객들한테 잘 알려서 제 값 받고 팔 수 있게끔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이마트 배송차량이 못난이 감자를 운반하고 마트에서 강원도 특산품인 양미리와 감자를 판매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실제 이마트에선 감자 판매 행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이마트 홈페이지 메인에는 '이번주 맛남 강원도 감자'라는 문구와 함께 못난이 감자를 판매하는 배너가 걸려 있다.

판매 배너에는 '식습관의 변화로 자연스레 감자의 수요가 줄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감자 농사가 급증한 데다 작황까지 좋아서 출하하지 못한 감자도 많았던 상황이다"고 행사 취지를 전했다.

이마트는 13일에서 18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못난이 감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담당자는 "판매는 13일 오전 10시 매장 오픈과 함께 시작된다"며 행사를 알렸다. 또 못난이 감자에 대해선 "겉부분에 손상이 있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을 뿐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인턴기자 joonee1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베스트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