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 사망·35조 손실 '사스'…우한 폐렴은?

머니투데이 / 뉴욕 이상배 특파원

2020-01-22 08:47:39

[[월가시각
본문이미지
중국 베이징 열차역에서 마스크를 쓰고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승객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른바 '우한 폐렴'이 해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악몽이 다시 전세계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과거 '사스 사태'에서 경험을 얻은 중국 당국이 과거보다 기민하고 투명하고 대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가 2003년 수준까지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시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를 휩쓴 사스는 700여명의 사망자를 남겼다. 감염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 약 8000명에 달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당시 사스에 따른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적 손실을 300억달러(약 35조원)으로 추산했다. 중국의 경우 GDP(국내총생산)이 최대 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시애틀서 미국 첫 '우한 폐렴' 환자 발견



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중국에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로 온 남성 여행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발견된 첫번째 환자다.

CDC는 시애틀 공항에서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들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검사법을 적용한 결과 환자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DC는 애틀랜타와 시카고 공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중부 도시인 우한에서 발원해 베이징과 상하이까지 확산됐다. 중국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3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6명이 사망했다.

중국 중부 도시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와 주변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홍콩과 호주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해 조사 중이다.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춘절(24일~30일)을 맞아 수억명이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감염 확산이 더욱 우려된다.

지금까지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약 300명으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명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주된 증상은 고열과 기침이다.



"중국 당국, 사스 당시보다 투명하게 대응"



'우한 폐렴'이 미국으로까지 확산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06포인트(0.52%) 떨어진 2만9196.04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에 첫 하락이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14포인트(0.19%) 하락한 9370.81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독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로 마쳤다.

IHS마킷의 라지브 비스와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국제 관광이 붐을 이루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스급 전염병 확산의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며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위스계 은행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전염병에 대해 과거보다 투명하게 알리고 있고, 중국 병원들도 전염병을 다루는 경험이 쌓였다"며 "사스와 비교할 때 우한 폐렴은 훨씬 더 잘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당시 중국 정부는 사스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은폐하는데 급급했으며 이 때문에 국제적 차원의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개레쓰 래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사스의 경우 치사율이 약 10%에 달했지만 우한 폐렴은 그 정도 수준까지 이르지 않고 증상도 사스에 비해 비교적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
종이 예술의 끝판왕! 종이 가발 등장이요~
아직도 반려견에게 신발을 신기시나요?
구제쇼핑 성공하는 꿀팁
역대급 미소로 키즈모델 꿰찬 다운증후군 소년
고양이는 왜 상자를 좋아하나
알아두면 쓸모 있는 나라별 미신
기차표 예매할 땐 만석인데 타보니 빈 자리가 있는 이유
종이학 접기 끝판왕이 등장했다!
뇌 2%밖에 없다던 소년이 보여준 기적같은 행보
쓰레기로 만든 웨딩드레스
강아지가 똥을 먹어요! 똥을 먹는 이유는?
2천억 원을 상속 받은 고양이의 정체는?
의지와 상관없이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이유
야 너두? 동명이인 스타 모음
당신이 가위에 눌린 이유! 정말 귀신 때문일까?
벚꽃 보러가자~ 2019 벚꽃 개화 예상시기
달콤한 허니문♥ 예비부부에게 추천하는 신혼여행지 5
민족의 얼과 염원이 담긴 태극기 변천사
응답하라 90년대! 애니메이션 흥행 TOP5
먹방 ASMR을 접수한 귀르가즘 음식 6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것
남친이 직접 찍은 화보 같은 여친 사진
거푸집인줄? 유전자의 힘을 보여주는 연예인 가족6
동물 맞아? 실제 크기가 어마한 동물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일곱 문장!
가상커플에서 실제커플 된 연예인 부부 10쌍♡
매운 치킨 갑 오브 갑은?
빨대 절대 쓰면 안 되는 이유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5가지 이유
미세먼지 쌓인 머리 언제 감아야 좋을까?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날찾아' 박민영X서강준, 감성 온도 높일 新 서정멜로 탄생
  • 2'침입자' 송지효, 180도 다른 두 얼굴..극과 극 반전 매력
  • 3방탄소년단, 정규 4집으로 美 빌보드 1위…새 역사 쓴다
  • 4황보, 코로나19 韓 혐오 우려에 "안전히 일하는 중"
  • 5'반의반' 이하나, 첫 촬영 스틸 공개…피톤치드 매력 폭발
  • 6최우식, 담요 둘둘 감싸고 커피차 인증 '사랑스러워' [in스타]
  • 7이재욱 "연기,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기분" [화보]
  • 8박민영, 물오른 미모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본방사수하러 가자" [★해시태그]
  • 9솔비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모두 힘내세요" [★해시태그]
  • 10윤시윤, OCN '트레인' 출연 확정…열일 행보 ing
  • 11'기생충: 흑백판', 해외 선개봉 후 쏟아지는 호평→국내 관객들도 '기대'
  • 12김연지, 오늘(21일) 첫 자작곡 '바람이 불면' 발매
  • 13"목소리에 푹 빠져"...조보아, 청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
  • 14현빈, 상반기 '열일' 행보...영화 '교섭' 출연
  • 15'미스터트롯' 콘서트 예매자, 43.3%는 20대...라인업 3월 공개
  • 16'득남' 유민, 결혼 2년 만 출산 "하루하루 행복…열심히 키우겠다" [★해시태그]
  • 17권진영, 실검 장악에 "프로필, 조커 아님" [TD#]
  • 18예지, 이것이 '열일'이다..3월 5일 신곡 발표
  • 19러블리 슈가팝 밴드 마리슈, 22일 신보 '팬레터' 발매
  • 20황정민, 8년만 안방극장 복귀...‘허쉬’ 주인공 캐스팅 (공식)
  • 21청도 코로나 확진자 2명, 병원서 한달동안 외출 안했는데…
  • 22'지푸라기', '범죄도시'·'악인전' 청불영화 흥행공식 잇는다
  • 23엑소 카이, 눈빛에 취한다..인간 명품의 정석[화보]
  • 24'기생충' 열풍 ing··· '이탈리아의 아카데미' 도나텔로 외국어영화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