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뒷광고' 유튜버에 일침…"몇천만원 받고 숨기면 기만"

머니투데이

2020-08-07 13: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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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대도서관 / 사진제공=엉클대도
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이 유튜브 광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뒷광고 때문에 난리라고? 유튜브 광고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대도서관은 광고 표기를 누락하는 행위 이른바 '뒷광고'가 횡행한 배경과 유튜브 광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뒷광고'가 횡행하게 된 배경으로 MCN(인플루언서를 위한 기획사)과 소속 유튜버 간의 수익분배 구조를 꼽았다.

대도서관은 "유튜브 광고비 책정을 잘 못 하는 MCN들이 많다. 단순히 광고비를 낮추는게 좋은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MCN들이 광고를 따오려고 단가를 후려치다보니 유튜버들에게 돌아가는 돈이 없다"면서 "유튜버들은 광고를 백날 해봐야 욕만 먹고 돈도 별로 못 버는 시스템"이라 말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유튜버가 뒤로 광고를 받으면 회사에 떼줘야 할 돈이 없으니까 가격을 낮춰받아도 이득이 된다"며 유튜버들이 뒷광고의 유혹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여러가지로 문제가 큰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도서관은 그동안 오히려 올바른 방식으로 광고를 알린 유튜버들이 비판받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도서관은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을 받고도 광고임을 알리지 않은 것은 기만이다"라고 일갈했다.

'뒷광고' 제안을 받아봤다는 대도서관은 "광고주들이 '광고를 숨겨줬으면 좋겠다'라고 원하면 '광고인 걸 드러내는 게 훨씬 더 유튜브 스럽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주가 원해서 뒷광고를 했다는 건 말이 안 되는 변명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1세대 크리에이터로 꼽히는 대도서관은 현재 구독자 17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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